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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로운 사기] 줄거리 · 주요 인물 · 화제성 · 해석 및 평가

by 콘텐츠파일럿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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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로운 사기》는 철저히 대비되는 두 인물의 만남에서 출발하는 범죄 심리 드라마이다. 10년간 복역한 전직 사기꾼 이로운과, 과도한 공감 능력을 가진 변호사 한무영. 두 사람은 각각 상반된 성향을 지닌 채, 복수와 정의 사이의 외줄을 타는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드라마는 이로운이 출소하면서 시작된다.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복역한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자, 그리고 과거에 자신을 무너뜨린 자들에게 되갚기 위해 정교한 복수를 계획한다. 반면, 공감 능력으로 인해 늘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 한무영은 이로운의 법률 자문을 맡으며 그녀의 진심과 목적에 의문을 품는다.

 

시리즈는 총 16부작으로, 각 회차마다 적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며, 이로운과 한무영은 점점 더 복잡한 인간관계와 윤리적 갈등 속으로 빠져든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면서 단순한 공조를 넘어, ‘복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공동의 대답을 찾아간다.

주요 인물

· 이로운 (천우희) – 살인죄로 10년간 복역한 천재 사기꾼. 철저히 계획적인 성향을 지니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고도의 전략을 실행한다. 감정 표현은 적지만 내면의 분노는 깊다.
· 한무영 (김동욱) – 강박적인 공감 능력을 지닌 변호사. 이로운의 법률대리인이자, 복수극의 감정적 중심축. 지나친 공감으로 인해 종종 판단력을 흐리지만, 본질적인 정의감은 뚜렷하다.
· 윤재인 (윤박) – 이로운과 과거에 얽힌 인물. 이로운의 복수 대상 중 한 명으로,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비극으로 이어진다.
· 정다정 (박소진) – 로운의 팀원. 해킹, 심리전, 변장 등 다양한 능력으로 작전을 지원한다.
· 이선영 (이연) – 수사기관 내부의 브레인. 냉철하면서도 이로운과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 간의 관계는 단순한 ‘사기극’의 구조를 넘어서,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선택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화제성

《이로운 사기》는 방송과 동시에 넷플릭스 및 국내 플랫폼에서 TOP 순위권에 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천우희의 첫 장르물 도전은 많은 시청자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냉정하면서도 치밀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김동욱의 공감형 변호사 캐릭터는 기존의 전형성을 깨뜨리는 연기라 평가받았으며, 이들의 앙상블은 매회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으로 이어진다. SNS에서는 “심리 스릴러와 법정 드라마의 절묘한 결합”, “상대적 정의에 대한 질문이 인상적” 등의 반응이 많았고, "진짜 악인은 누구인가?"라는 해석에 대한 팬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방영 중반 이후에는 복수의 서사가 본격화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드라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청자들은 각 회차의 떡밥 해소와 인물 간의 반전 구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석 및 평가

《이로운 사기》는 단순한 복수극으로 보이지만, 실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법과 윤리, 정의와 복수, 진실과 허위 사이에서 시청자는 계속해서 판단을 요구받는다.

 

이로운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으며, 한무영은 공감 능력이 탁월하지만 때론 위선적일 수도 있다. 이러한 양면적 인물 구성은, 선과 악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들며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는 사유를 유도한다.

 

연출 면에서는 어두운 색감과 절제된 음악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각 회차 말미의 반전 구성은 장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또한 이 드라마는 한국 사회의 사법 정의, 공적 복수, 조직 권력의 부패 같은 현실적 주제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사회적 드라마로서의 역할도 해낸다.

 

《이로운 사기》는 마지막 회차까지 치밀한 플롯과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며, 2023년 범죄 드라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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