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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 줄거리 · 등장인물 · 국내외 반응 · 총평

by 콘텐츠파일럿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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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전작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후의 세계를 그린 2025년 신작이다.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이 무너지고 난 뒤, 전 세계는 공룡을 통제 가능한 생명체로 다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공룡들이 인간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게 되고, 거대한 재앙의 서막이 다시 열린다.

 

이야기는 대서양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정부와 거대 제약회사, 그리고 고생물학자 그룹이 이곳에 모여 희귀 공룡 DNA를 추출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탐사에 참여한 구조 전문가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는 ‘샬롯’은 예기치 못한 생태계 붕괴와 맞닥뜨리게 되고, 섬에 고립된 가족과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존 시리즈의 액션과 공룡 스릴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고립되고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 인간의 선택과 윤리를 묻는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간의 탐욕과 통제 불가능한 자연의 반응이라는 테마는 영화 전반을 지배하며, 서사 중심의 긴장감 있는 흐름을 유지한다.

등장인물

· 샬롯 (스칼렛 요한슨) – 전직 구조 요원 출신의 생존 전문가.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으나 인간의 생명보다 공룡 유전자를 우선시하는 결정에 맞서 생존자들을 이끌게 된다.

· 이튼 (조나단 베일리) – 젊은 유전생물학자. 공룡 DNA 연구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윤리적 갈등을 겪는다.

· 바렛 국장 (루퍼트 프렌드) –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 공룡 DNA를 통해 생명 연장의 기술을 실현하려는 집착적인 인물.

· 디스토로투스 렉스 – 이번 작품의 핵심 위협 공룡. 기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지능이 높으며, 전투 본능이 강화된 개량형 생명체다.

국내외 반응

해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5일 만에 전 세계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티켓 판매량을 보이며 전통적인 시리즈 팬층의 지지를 확인했다. 시각효과와 음향은 전작보다 개선되었으며, 디스토로투스 렉스 등장 장면은 “가장 압도적인 공룡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스토리의 개연성은 아쉽지만, 공룡 액션의 쾌감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특유의 묵직한 연출과 생존극적 구성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도 존재한다. 반면, 공룡의 존재가 지나치게 배경화되었다는 지적도 있으며,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분위기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열연은 호평받았으며, 조나단 베일리의 감정 연기도 캐릭터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IMAX 상영관에서는 입체적인 사운드와 압도적 시각 효과 덕분에 현장감이 크게 강화되었다는 평가가 다수다.

총평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시리즈의 리부트를 본격화하는 첫 번째 단계로, 시각적 몰입도와 거대한 공룡 스케일을 유지하면서도, 생명 윤리와 인간의 탐욕이라는 주제를 던진다. 익숙한 설정과 신선한 갈등 구조를 조합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려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디스토로투스 렉스라는 새로운 위협 공룡의 설정은 공룡 서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도였다.

 

다만 공룡의 활용도가 제한적이고, 중심 서사가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지적된다. 감독 가렛 에드워즈는 시리즈의 거대한 스펙터클을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감정선과 생존의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내려 했다. 전작들보다 더 내러티브 중심의 구성이 돋보이지만, 공룡과 인간의 역동적 관계를 기대한 일부 관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작품은 시리즈가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 역할에 가깝다.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공룡 라인업, 보다 밀도 높은 드라마 서사를 기반으로, 향후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 쥬라기 월드라는 브랜드가 다시 한번 진화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한 편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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