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술이 폭주한 근미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국. 소녀 미셸은 오빠가 남긴 메시지를 따라 로봇 '스킵'과 함께 미국 서부를 횡단한다. 실종된 오빠를 찾기 위해 시작한 여정은 점차 군사 실험, 인공지능, 그리고 붕괴한 사회 시스템의 어두운 이면으로 이어진다. 드론 감시가 일상이 된 도시, 버려진 실험 기지, 반정부 세력이 숨어 있는 마을 등 위험한 지형을 지나며, 미셸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가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단순한 실종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영화는 인간성과 기술, 상실과 연결의 경계를 조명한다.
등장인물
미셸 (밀리 바비 브라운) 실종된 오빠를 찾아 로봇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녀. 이야기의 중심 인물.
스킵 (AI 로봇) 미셸과 동행하는 로봇으로, 감정과 기억을 지닌 동반자.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상징하는 존재.
크리스 (크리스 프랫) 미셸의 오빠. 사라진 후 미셸의 여정의 핵심 동기가 된다.
마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정부 요원. 과거의 실험과 오빠의 실종에 얽힌 인물.
국내외 반응
공개 전부터 밀리 바비 브라운과 루소 형제의 조합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원작 일러스트 소설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어떻게 영상화할지에 대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반응에서는 "시각적 완성도가 뛰어나며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이 있었고, 특히 미셸과 스킵의 관계에 공감하는 관객이 많았다. 다만 일부는 줄거리의 전개 속도나 설정의 서술 방식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공개 이후 다양한 해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찰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단순한 SF 로드무비를 넘어, 인간성과 연결, 기술 문명의 잔해 속에서 감정과 기억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를 묻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기억을 가진 기계', '잃어버린 가족', '붕괴된 세계 속의 정체성'이라는 키워드들이 관통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 시각적 요소와 정서적 밀도를 동시에 추구하며, SF와 감성 드라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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