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아스널 vs 레알 마드리드, 2025.04.0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뷰

경기 개요 및 흐름 정리

2025년 4월 9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부터 아스널은 높은 점유율과 빠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쥐었으며, 전반 15분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에서의 볼 소유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33분 사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에도 아스널의 전방 압박은 지속되었고, 후반 67분 제수스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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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략 분석

아르테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빠른 전방 압박과 좌우 풀백의 높은 오버래핑을 통해 레알의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하복좌 측면에서 마르티넬리와 진첸코의 연계가 효과적이었으며, 중원에서는 조르지뉴가 수비-공격 전환의 허브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와 크로스를 중심으로 한 빌드업을 시도했으나, 아스널의 높은 라인과 전방 압박에 대응이 미흡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포백의 라인이 지나치게 내려앉으면서 2선의 간격이 벌어졌고, 이는 아스널 미드필더들의 전진 공간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주요 선수 분석

· 마르틴 외데고르 (Martin Ødegaard) 전반 15분 선제골 포함 중거리 슈팅과 패스 타이밍에서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3선에서 2선으로 침투하는 동작이 많았으며, 활동량과 압박도 우수했다.

· 부카요 사카 (Bukayo Saka) 우측 측면을 돌파하는 장면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컷인과 슈팅 선택이 모두 적절했으며, 수비 가담도 뛰어났다.

· 안토니오 뤼디거 (Antonio Rüdiger) 레알 마드리드 수비 라인에서 가장 많은 클리어링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진 간의 간격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 커뮤니케이션 미흡이 드러났다.

커뮤니티 반응

해외 주요 포럼과 SNS에서는 아스널의 전술적 완성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의 압박이 라리가 팀을 압도했다"는 평이 대표적이며, 일부 팬들은 "지금까지 본 아르테타의 최고 경기 운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레알 팬들 사이에서는 "중원 리빌딩 시급", "크로스-모드리치 시대의 종결이 다가왔다"는 반응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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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아스널은 홈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유럽 최강급 전력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다. 전체적인 조직력과 에너지 레벨에서 앞섰으며, 아르테타의 전술적 준비도 매우 치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방에서의 돌파력 부족과 중원 압박에 대한 대응 미흡이 주요 패인으로 지적된다. 2차전에서는 보다 유기적인 전개와 속도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