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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기다림 끝! 토트넘, 2025 유로파리그 우승 리뷰

by 콘텐츠파일럿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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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요 및 흐름 정리

2025년 5월 21일(현지 기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맨유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침착한 수비와 조직적인 전환으로 대응했다. 결승골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슈팅이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맨유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수차례 선방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1-0, 토트넘은 1984년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08년 리그컵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술 분석: 안정감과 효율성이 만든 승리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평소보다 라인을 낮추고 중원에서의 압박을 줄이며, 측면을 활용한 전진 패스로 반격 기회를 노렸다.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균형 유지에 중점을 둔 전술이었다.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 대신 수비적 역량이 강한 벤탕쿠르를 중용한 것도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맨유의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오히려 토트넘이 더 많이 가져갔다. 브레넌 존슨의 빠른 침투와 손흥민의 넓은 시야가 순간적인 공세 전환을 이끌었고, 그 결과물이 자책골이라는 형태로 이어졌다.

주요 선수 분석

· 손흥민 팀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보다는 리더십과 수비 가담에 초점을 맞춘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승골 장면에서도 전방에서 기민하게 공간을 열어주는 움직임으로 빌드업 기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이제는 나도 레전드가 된 것 같다”는 말로 감격을 표현했다.

· 브레넌 존슨 결승골의 실질적 시발점이 된 슈팅 장면을 연출했으며,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맨유 수비진 사이를 파고드는 타이밍과 속도 조절이 인상적이었다.

· 구글리엘모 비카리오 후반 막판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 슈팅을 막아내며 사실상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UEFA 공식 채널에서도 MVP 후보로 선정되며 극찬을 받았다.

커뮤니티 반응

토트넘 팬 커뮤니티는 “2008년 리그컵 이후 첫 우승”, “유럽 대회 트로피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글들로 뒤덮였다. 국내 팬들 역시 손흥민에 대한 찬사와 함께 “토트넘 저주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UEFA의 메달 수급 오류로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이 현장에서 메달을 받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장면은 SNS에서 회자되며 “손흥민에게 가장 먼저 메달을 달아줘야 한다”는 반응을 끌어냈고, 클럽 측은 조속히 메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총평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토트넘 홋스퍼가 17년의 무관을 깨고, 유럽 무대에서의 입지를 새롭게 확립한 순간이었다. 우승의 상징이 된 이 한 경기는 구단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밤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통해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로 자신의 전술적 역량을 증명했다.

 

한 시즌의 노력, 한 순간의 집중,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기다림이 응축된 승리. 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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