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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곳간이 열두 채인 거상은, 어째서 딸을 장터 거지에게 보내려 했을까

by 콘텐츠파일럿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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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난한 거지에게 시집가거라. 그것이 이 아비의 마지막 부탁이니라."

팔도에 모르는 이가 없던 거상 김 행수가, 숨을 거두기 전 하나뿐인 외동딸에게 남긴 유언이었습니다. 곳간에는 곡식이 열두 채요, 대문 앞에는 그 재물을 탐내는 혼담이 줄을 이었지요. 그 귀한 딸을 어째서 하필 빌어먹는 거지에게 보내라 하였을까요.

김 행수에게는 남다른 버릇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나흘이 멀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장터에 나가, 모퉁이에서 빌어먹는 젊은 거지 하나를 멀찍이 바라보다 오는 것이었지요. 그리운 듯도 하고 애틋한 듯도 한 눈빛으로요.

거상은 딸에게 반으로 갈라진 옥 노리개 하나를 쥐여 주었습니다.

"그 나머지 반쪽을, 그 아이가 지니고 있을 게다."

그러고는 봉해진 유서 한 통을 함께 내주며, 네가 모든 것을 잃을 지경에 이르거든 그때 열어 보라 일렀습니다.

삼우제를 지낸 이튿날, 보름은 얼굴에 재를 바르고 장터로 나섰습니다. 다리 밑의 거지가 떨리는 손으로 제 품속을 더듬더니, 때에 전 헝겊에 싸인 무언가를 꺼내 놓았지요.

두 조각은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빈틈없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그 뒤 이 집안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영상에 담았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유언, 따르시겠습니까?

👇 전체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VhGlyFM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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