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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충청도 청주 고을에 황만석이라는 부자가 살았습니다. 곳간 문에 자물쇠를 셋씩 걸어 두고, 그 열쇠 꾸러미를 무명끈으로 허리에 칭칭 묶고서야 눈을 붙이는 위인이었지요.
그 집에 막산이라는 머슴이 하나 있었습니다. 열두 살에 들어와 십여 년을 소처럼 일했으나, 새경은 삼 년째 구경도 못 했지요.
"네가 하루 세 끼를 먹으니 한 해면 천 끼가 넘지 않느냐. 도리어 네가 나에게 빚을 진 셈이니라."
그 무렵 황 부자는 이웃 정순이네 집에도 발을 들였습니다. 빚 대신 딸을 보내라는 것이었지요. 관아에 가 본들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님이 이미 그 영감 편이었으니까요.
그날 밤, 막산은 봉당에 앉아 밤하늘을 오래 올려다보았습니다.
"힘으로도 안 되고 관아로도 안 된다면……"
열흘 뒤였습니다. 막산이 뒷산 무너진 절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발끝에 걸리는 것을 하나 주웠습니다. 개울물에 씻어 녹을 문질러 내자 누런빛이 어렴풋이 드러났지요.
막산의 걸음이 점점 느려지더니, 마침내 딱 멈춰 섰습니다.
며칠 뒤 주막에서, 한 머슴이 술기운에 말 한마디를 흘렸습니다.
"저 산 아래, 고려 적 금항아리 열두 개가 묻혀 있소."
사흘이 지나자 온 산에 괭이질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소문을 흘린 막산은, 산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지요.
그 뒤 이 고을이 어떻게 뒤집혔는지는 영상에 담았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소문, 믿으셨겠습니까?
👇 전체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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